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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k Mythology/Classic Stories

페르세우스 신화 06 : 영웅의 마지막과 별이 되다

by The Fallen Gods 2025. 4. 30.

1. 운명과의 재회

페르세우스는 세리포스에서의 임무를 마친 후, 안드로메다와 함께 그의 조국 아르고스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그는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외할아버지 아크리시오스 왕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페르세우스는 예전에 아크리시오스가 자신과 어머니를 바다로 유배시켰던 과거를 알고 있었다. 동시에 아크리시오스는 손자에게 죽음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잊지 못하고 도망쳤다.

 

2. 예언의 실현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에 도착했지만, 이미 아크리시오스는 테살리아 지방으로 피신한 상태였다. 그를 쫓지 않고 평화를 택한 페르세우스는 잠시 테살리아의 경기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던 중 원반 던지기 경기에서, 페르세우스가 던진 원반이 관중석으로 날아가 우연히 아크리시오스를 맞히게 된다. 이 사고로 아크리시오스는 숨지고, 신탁의 예언은 결국 실현된다.

 

3. 새로운 도시와 통치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의 왕위를 계승할 수 있었으나, 외할아버지를 죽게 만든 죄책감에 아르고스 왕위를 포기한다. 대신, 그는 티린스로 이동해 그곳의 왕이 되며, 새로운 도시 미케네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 미케네는 훗날 아가멤논과 오레스테스의 가문이 다스리는 그리스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4. 신격화와 별자리

생을 마친 페르세우스는 영웅으로서의 삶과 공적을 인정받아, 하늘의 별자리가 된다. **페르세우스 자리(Perseus constellation)**는 그를 기리는 상징으로 밤하늘에 기록되었다.

또한 그의 가족들도 각각 별자리로 기억되었으며, 아내 안드로메다는 안드로메다자리, 그녀의 부모인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도 각각 별자리가 되어 전설로 남게 되었다.

 

5. 후손과 전설의 계승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의 사이에서 여러 자녀를 두었고, 이들은 그리스 각지의 왕족 계보에 등장하게 된다. 특히, 그 후손 중에는 **헤라클레스(헤라클레스의 외조부 계열)**도 포함되어 있어, 영웅 계보의 중요한 시초로 여겨진다.

페르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의 피를 이은 인간 영웅이자, 정의와 지혜, 용기를 겸비한 이상적인 존재로 남았다.